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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54

몽골 기행 일곱 째 날 #4(2023-06-28)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저는 망원을 들고 호수로 향했습니다. 쇠뜨기말풀이 호수를 가득 메우고 있더군요. 암술, 수술이 각 한 개씩 있다는데 아무튼 저 하얗게 튀어나온 것이 꽃술인 것 같습니다. 돌탑 뒤로 돌아가니 물망초가 가득 피었더군요. 고개 들어 맞은편을 보니 우리의 리더께서 주변 탐사를 하고 들어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아무튼 체력이 대단한 분이십니다.ㅎㅎㅎ 황오리입니다. 무슨 새가 곤두박질 치고 있어서 보니까 부리를 보니 방울새 종류 같은데 검색을 하니 귀한 홍방울새라고 자꾸 나오는데 암컷이라 해소 붉은 기가 너무 없어서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늘을 보니 새가 세 마리가 날고 있었습니다. 계속 눈으로 따라가 보니 멀지 않은 곳에 앉았습니다. 줄기러기더군요. 그래도 망원 들고 고생한 보람이 있어서 얘들을.. 2023. 7. 15.
몽골 기행 일곱 째 날 #3(2023-06-28) 점심을 먹고 호르고산 분화구를 보여준다고 해서 나섰습니다. 가운데 보면 등산로가 보일 겁니다. 분화구 가는 길에 언덕 높은 곳에 차를 세워 주기에 풍경을 찍었습니다. 저 바위가 보이는 곳이 점심을 먹으려다 날벌레 때문에 철수한 곳입니다. 호르고산 분화구를 배경으로 여러 꽃들을 찍었습니다. 다시 차강 노르 쪽 풍경을 찍고 출발~~~ 호르고산 분화구 가는 등산로를 새로 만들었는데 전에 있던 등산로보다 힘들다고 하더군요. 미끄러지기 쉬운 길이라 내려갈 일이 걱정이었습니다. 분취 종류입니다. 바로 저 위쪽이 분화구입니다. 근데 리더께서 방향을 돌리시더라구요. 저는 반드시 리더를 따라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따라 갔지요. 찾으시는 것이 씨눈바위취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긴 건지 알 수가 있어야지요. 결국은 .. 2023. 7. 15.
몽골 기행 일곱 째 날 #2(2023-06-28) 저는 4년 전만 생각하고 차강 노르 주변을 돌면 꽃만 찍어도 벅차다고 생각하고 망원렌즈는 곱게 모셔놓고 왔습니다. 그런데 저 멀리 보이는 새들이 줄기러기 떼라는 것을 알고는 아~~ 아마추어가 감히 프로 흉내를 내려다가 망했구나, 생각했습니다. ㅎㅎㅎ 숙소로 돌아가는 내내 내 어깨가 부서져도 반드시 망원을 꼭 챙겨 다니니라... 다짐, 다짐 하면서 꽃을 찍었습니다. ㅎㅎㅎ 대극을 좋아하는데 이 아이도 대극 종류 같은데 잎이랑 늘 보던 아이와는 다르더군요. 으아~~~ 내 다시는 망원을 두고 다니지 않으리... 백마로 찍으니 풍경까지 찍을 수 있다고 저 자신을 많이 달랬습니다. ㅎㅎㅎ 원래는 이곳에서 도시락을 먹기로 했는데 날벌레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저를 야단치듯 멀리 황오리까지 놀고 .. 2023. 7. 15.
몽골 기행 일곱 째 날 #1(2023-06-28)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던가요... 몽골 기행 중 가장 기대를 했던 곳이 차강 노르였습니다. 일출, 일몰, 은하수까지 모두를 멋지게 찍을 수 있었고 숙소도 깨끗하고 편했고 무엇보다도 요리를 너무나 맛있게 해 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몰도 꽝이었고 기대했던 은하수도 주변 게르가 많이 생기는 바람에 광해가 심해 또렷한 은하수를 찍기 힘들었습니다. 4년 전 이곳의 은하수와 일출 사진을 밑에 링크해 두겠습니다.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발전기로 공급했는데 우리는 샤워를 순서를 정해서 하기로 했습니다. 샤워실이 두 개 뿐이어서 남자들이 빨리 하니까 먼저 하시고 여자들은 나중에 하기로 했지요. 그리고 우리 조는 제일 나중에 하게 됐습니다. 온몸에 비누칠을 하고 막 물을 틀려는 순간 전기와 물이 다 가버렸습니다... 2023.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