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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14

몽골 기행 셋째 날 #4 (2023-06-24) 그래도 아침엔 비가 왔는데 이렇게 하늘도 예뻐지고 꽃을 찍을 때는 비도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저 멀리 우리 차들이 점심으로 김치찌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솔개가 날아다니기에 무거운 망원 들고 에너지를 소비했습니다. ㅎㅎ 망원을 들고 있는데 저 멀리 나비가 파닥이더군요. 보니까 귀한 상제나비라 아무튼 되든말든 찍었는데 그런대로 찍혔습니다. 제비는 얼마나 빨리 날고 방향도 잘 바꾸는지 정말 나는 것을 찍기가 어려워요. 어쩌다가 하나 찍혔네요.ㅎ 다리 밑에 둥지가 있는데 그늘이라 노이즈만 잔뜩 끼었습니다. 그래도 대충 알아 볼 수 있어서ㅎㅎㅎ 또 조금 이동하다가 마트에 들러 차를 세우기에 주위에 왔다갔다 하는 참새들을 찍었습니다. 또 들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제가 무척이나 아끼는 일.. 2023. 7. 11.
몽골 기행 셋째 날 #3 (2023-06-24) 드디어 제가 4년 전 천상의 화원이라 생각했던 그곳에 도착했습니다. 들어가는 초입에 제일 먼저 마주친 아이는 이 아이인데 아무리 검색을 해도 이름이 나오지 않네요. 4년 전엔 이 아이가 손바닥난초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학명이 다른 습지난초라는군요. 그런데 그 질퍽하던 습지가 먼지가 풀썩 날 정도고 어딘지 모르게 생기가 사라진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습지난초 흰꽃을 찾으러 온통 돌아다녔지만 못 찾았습니다. 물지채가 벌써 씨를 맺고 만지니 먼지처럼 씨가 날아가더군요. 좀봄맞이꽃입니다. 땅바닥에 붙어 있기 때문에 찍기 난감한 아이지요. 흰구슬붕이도 보이고 우와~~~ 이 아이는 뭐지? 새로운 종을 찾았어요. 그래서 리더를 불렀지요. 흠... 꿀밤 한 대 맞았습니다. 구슬붕이 씨방이라고... 그니까 이 아이에게.. 2023. 7. 11.
몽골 기행 셋째 날 #2 (2023-06-24) 다시 차를 타고 4년 전 천상의 화원이라고 제가 좋아했던 그 습지난초 군락이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 이렇게 양떼를 모는 목동도 만났습니다. 참으로 몽골다운 풍경이지요. 먹구름이 몰려오는 초원에 고개를 숙이고 풀을 뜯는 말의 모습을 보면 왜 가슴이 싸해지는지 모르겠어요. 가는 중간에 달리는 차 안에서 이 난초를 보고 리더가 차를 세웠습니다. 아무튼 리더의 눈썰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러나 앞 차는 멀리 가버렸고 뒤에 탄 우리만 이 아이들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들이 습지난초와는 다른 종이라는군요. 이렇게 봐도 사실 달라 보입니다. 이 아이들을 찍고 앞에 가서 기다리는 팀과 합류했습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미나리아재비 군락과 그 사이에 바람꽃 종류... 피뿌리풀은 한참을 달려도 이 군.. 2023. 7. 11.
몽골 기행 셋째 날 #1 (2023-06-24) 아침을 든든히 먹고 금매화 군락지를 향해 떠났습니다. master님~~ 몽골의 풍경을 보세요~~~ㅎㅎㅎ 귀한 만주붓꽃이 딱 한 송이 있어서 금매화를 보러가는 급한 상황이지만 엎드려 한 컷을 찍었습니다. 딱 한 송이라... 금매화 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비를 맞은 꽃고비가 예쁘기에 얼른 한 장 찍고 점점 금매화가 많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마르타곤릴리(Martagon Lily)가 피었더군요. 그것도 빗방울을 머금고... 쇠채아재비 종류 같은데 아직 꽃잎을 열지 않았습니다. 물방울을 머금은 피뿌리풀이 잘 표현 되지 않았네요. 이때부터 제 장화 속의 물 때문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뜨아~~~ 자작나무 숲 속에 금매화라니... 얼마나 아름답던지요. 그런데 본 것만큼 그 군락이 표현이 되지.. 2023.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