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의 이야기1045 걍... 잠시 제주 다녀오겠습니다. 사진 찍으러가 아니고 걍 쉬러 갑니다. 우리 노처녀 부목사님께 기도부탁했습니다. 남편과 가니까 안 싸우고 잘 다녀오게 기도해 달라고요. ㅎㅎㅎ 아직 몸이 기분 좋게 회복 되지 않아 그냥 바다 보고 여유롭게 지내고 오고 싶은데 또 압니까? 뭔가 내 마음을 .. 2018. 1. 29. 헛걸음 오늘은 바람이 몹시도 불었습니다. 이제 한파는 다 지나갔다 했으니 바람만 세차려니 했지요. 사고 때 찌그러진 뒷번호판을 교체하려니 아무 것도 아는 것이 없어 인터넷을 검색했습니다. 차량등록증, 신분증 그리고 구청 민원실에 접수하고 번호판 만드는 곳에 가라더군요. 저는 제일 .. 2018. 1. 23. Happy Togather Let the rest of the world go by ▶를 누르세요 *^^* 오늘 딱 60 년을 채웠습니다. 막판에 아주 난 코스를 만나서 조금 힘은 들었지만 무사히 정점에 도달했습니다. 이제 reset 버튼을 누르고 다시 시작입니다. 이 노래에 나오는 With someone like you, a pal good and true 이런 친구들과 마음 상하는 일 없이 평.. 2018. 1. 22. 하얀 밤 까만 밤을 하얗게 샜습니다. 20대가 아니어서 청춘의 고민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아들이 뽑아주는 쌉쌀한 커피 한 잔을 거절하지 못한 탓입니다. 내일은 제 생일입니다. 요즘은 역상경이 유행이잖아요? 아들이 주말에 아들 집에 와서 밥 먹고 손녀도 보고 놀고 가라는데 제가 지금 움.. 2018. 1. 21. 망연자실 뒤늦게 한 여름에 거제도에서 찍었던 비진도콩을 올리려고 찾았습니다. 이제야 올리려는 것은 열매까지 찍어서 꽃이랑 같이 올리려고 기다렸는데 열매를 찍으러 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날 찍은 사진의 장 수가 너무 적은 겁니다. 아뿔사~~~ 이번 겨울에 사진을 외장하드에 .. 2018. 1. 21. 눈으로 밟은 설악 전에도 말했지만 작년 설악을 올랐던 일은 가장 자랑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누군가 저를 약하게 볼 때는 저는 어김없이 마치 네 개의 가시로 호랑이라도 물리칠 듯이 도도했던 어린 왕자의 장미처럼 내가 대청봉을 오른 사람이라고 목에 힘을 줍니다. ㅎㅎㅎ 설악의 대청봉이 너무나 고마.. 2018. 1. 19. 새로운 도전 작년엔 설악산 대청봉을 올랐었습니다.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도전이었습니다. 작년에 했던 일 중에 제일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남들 다하는 일인데요.ㅎㅎㅎ 올해는 오늘 또 새로운 도전을 해봤습니다. 오늘 첫 클라리넷 레슨을 받았습니다. 선생님이 잘 불면 오늘 악기를 다 조립해서 .. 2018. 1. 16. 나는 상자 속의 양을 볼 수 있을까? 어린 왕자를 다시 읽는다. 원서로, 아니, 원서는 프랑스어니까 원서는 아니다. 영어로 읽고 있다. 물론 옆에는 한글판을 놓고 내 해석이 맞는지 비교하면서... 아무래도 정말 지독히 심심한가보다.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오늘 읽은 마지막 부분이 자꾸 머리에 맴돈다. 쌩떽쥐뻬리는 이렇게.. 2018. 1. 14. 아름다웠던 날 아름다웠던 날 5월의 한라산입니다. 2018. 1. 11. 빈필 신년음악회 누워있는 동안 몇 몇 역대 빈필 신년음악회를 봤습니다. 내 영혼까지는 병들지 않아서 끊임없이 영혼의 양식을 요구했기 때문에...ㅎㅎ 빈필, 빈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는 그 품위와 밝고 경쾌함으로 신년을 맞이하기에는 충분한 영혼의 양식입니다. 더구나 매 년 바뀌는.. 2018. 1. 7. 천하무적 지난번 포스팅을 하면서 이정도면 거의 나았으려니 했는데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심한두통과 전신통증이 몰려와서 뻗어버렸습니다. 정말 교통사고라는 것이 이렇게 예측 불가능한 것이구나... 허긴 옛날 멍석으로 말아서 때리면 그 사람은 골병이든다더니 바로 그 원리구나 ... 오늘.. 2018. 1. 6. Walking On Air / Opus 많이도 아팠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아프고도 살 수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60조 개의 내 몸의 모든 세포가 내장까지 다 흔들렸으니... 저는 내장까지 아플 수 있다는 것도 이제야 알았습니다. 이제 열 내리고 온몸의 세포가 제자리를 거의 찾은 것 같습니다. 걱정해주신 블로그 친구들 고맙.. 2018. 1. 3. Meditations 아프니 달리 할 것은 없고 오래 전에 거의 다 읽다가 끝부분만 남겨놨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다시 집어 들었다. 어떻게 이렇게도 깊은 통찰력을 가졌는지 한 줄 한 줄이 다 깨우침이다. 오래 전에 읽을 때와는 또다른 깨달음이 있어 차근차근 다시금 읽어간다. 내 읽은 이 .. 2018. 1. 1. 꿈꾸는 일이 이루어지는 새해가 되시길... 너무너무 아파서 정말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저는 교통사고 나서 아프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도 몰랐습니다. 내 온 몸의 세포가 다 놀라서 경직되는 바람에 어느 한 곳 안 아픈 곳이 없습니다. 연말에 설경 찍으려는 계획도 수포로 돌아가고 부부동반 모임도 남편 혼자 가게 되고 연초에 .. 2017. 12. 31. 큰일 날 뻔... 오늘은 학교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다시 찾은 자유가 너무나 기뻐서 회식도 마다하고 내 가장 소중한 여고동기 친구와 점심 약속을 하고 출발했습니다. 4거리에서 신호대기를 하고 있는데 쾅하는 소리와 함께 머리가 어딘가에 콱 부딪히더군요. 정말 날벼락이었습니다. 어느 여자분이 휴.. 2017. 12. 29.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