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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속의 이야기1037

아름다웠던 날 아름다웠던 날 5월의 한라산입니다. 2018. 1. 11.
빈필 신년음악회 누워있는 동안 몇 몇 역대 빈필 신년음악회를 봤습니다. 내 영혼까지는 병들지 않아서 끊임없이 영혼의 양식을 요구했기 때문에...ㅎㅎ 빈필, 빈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는 그 품위와 밝고 경쾌함으로 신년을 맞이하기에는 충분한 영혼의 양식입니다. 더구나 매 년 바뀌는.. 2018. 1. 7.
천하무적 지난번 포스팅을 하면서 이정도면 거의 나았으려니 했는데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심한두통과 전신통증이 몰려와서 뻗어버렸습니다. 정말 교통사고라는 것이 이렇게 예측 불가능한 것이구나... 허긴 옛날 멍석으로 말아서 때리면 그 사람은 골병이든다더니 바로 그 원리구나 ... 오늘.. 2018. 1. 6.
Walking On Air / Opus 많이도 아팠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아프고도 살 수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60조 개의 내 몸의 모든 세포가 내장까지 다 흔들렸으니... 저는 내장까지 아플 수 있다는 것도 이제야 알았습니다. 이제 열 내리고 온몸의 세포가 제자리를 거의 찾은 것 같습니다. 걱정해주신 블로그 친구들 고맙.. 2018. 1. 3.
Meditations 아프니 달리 할 것은 없고 오래 전에 거의 다 읽다가 끝부분만 남겨놨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다시 집어 들었다. 어떻게 이렇게도 깊은 통찰력을 가졌는지 한 줄 한 줄이 다 깨우침이다. 오래 전에 읽을 때와는 또다른 깨달음이 있어 차근차근 다시금 읽어간다. 내 읽은 이 .. 2018. 1. 1.
꿈꾸는 일이 이루어지는 새해가 되시길... 너무너무 아파서 정말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저는 교통사고 나서 아프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도 몰랐습니다. 내 온 몸의 세포가 다 놀라서 경직되는 바람에 어느 한 곳 안 아픈 곳이 없습니다. 연말에 설경 찍으려는 계획도 수포로 돌아가고 부부동반 모임도 남편 혼자 가게 되고 연초에 .. 2017. 12. 31.
큰일 날 뻔... 오늘은 학교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다시 찾은 자유가 너무나 기뻐서 회식도 마다하고 내 가장 소중한 여고동기 친구와 점심 약속을 하고 출발했습니다. 4거리에서 신호대기를 하고 있는데 쾅하는 소리와 함께 머리가 어딘가에 콱 부딪히더군요. 정말 날벼락이었습니다. 어느 여자분이 휴.. 2017. 12. 29.
형제섬 제주도에 형제섬이 산방산과 한라산과 이렇게 같이 있는 줄은 몰랐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피곤해서 팍 퍼지기로 하고 내일 하루만 더 출근하면 나는 이제 자유입니다. ㅎㅎㅎ 2017. 12. 28.
별을 헤는 밤 오랜만에 오카리나 앙상블 에버그린 원년 멤버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여전히 우리는 세월의 흐름을 무색하게 만들고 바로 어제 만났던 것처럼 그렇게 순진무구하게 깔깔거리고 시간의 흐름도 모른체 지하철 막차시간이 임박해서야 헤어졌습니다. 우리 처음에 에버그린을 만날 때 그.. 2017. 12. 27.
Merry Christmas !!! 2017. 12. 24.
울고 싶어라~~~ 하루하루를 밥알 같이 셌습니다. 아니, 시간 시간을 한 톨 두 톨 셌습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아들가족과 지내기로 했거든요. 오늘 퇴근을 하면서는 D-1을 외치면서 신나게 "쌤들 연휴 잘 보내세요"그러면서 교무실 문을 나섰습니다. 저녁에 집에 들어온 남편이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기침.. 2017. 12. 22.
보성차밭 4월의 어느 날 정출을 따라갔는데 그저 꽃이 아니면 별로 흥미를 못 느껴서 지금껏 한 번도 들여다 보지 않고 쳐박아 놨네요. 저 멀리 목련이 하얗게 차밭의 녹색과 어울린다고 찍기는 했는데 가서 보니 목련이 시들고 있더군요. 그래서 멀리서만 이렇게 찍고 심드렁하게 거닐다가 돌아온.. 2017. 12. 21.
흐르는 강물처럼 이 사진을 찍을 때는 8월의 어느 날이었는데 세월은 흐르는 강물처럼 흘러 겨울의 한 가운데 들어서 있다. 아주아주 귀한 꽃을 보려고 불원천리, 찌는 듯한 더위도 개의치 않고 달려 갔던 곳 내 열정이 식는 날이 내 세상의 끝날이었으면... 거친 돌에 부딪히며 더욱 맑아지는 흐르는 강물.. 2017. 12. 13.
포기 난 말이다 살아오면서 포기는 배추 세는 단위일뿐 내 인생에 포기는 없다, 그것이 정도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그런데 이만큼 살고보니 포기는 배추 세는 단위일뿐만 아니라 내가 버려야 할 고집 중에 첫 번째로 세어 버려야 할 순위라는 것을 깨달았다.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고 버.. 2017. 12. 8.
생존신고 살아 있습니다. 2017.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