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의 이야기1037 밤배 저어~~ 긴 밤 달리고 달려 동이 틀 무렵 정말 잠시 쏟아지는 별 속에 밤배를 찍었습니다. 일출은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던...ㅎㅎㅎ 그래도 저 사진 한 장 얻은 것만으로도 그 길이 헛되지는 않았습니다. 밤배 저어, 저어, 어디로 갈까요? ㅎㅎ 2017. 2. 9. 앗~~뜨거~~~ 어느 가을 섭지코지에서 검은 구름이 욕심스럽게 해를 머금고 있더군요. ㅎㅎㅎㅎㅎㅎ 먹을 걸 먹어야지 앗~~뜨거~~~ 얼마 견디지 못하고 해를 뿜어내더군요. 2017. 1. 29. 나비야, 나비야 ~~ 한 번쯤 말을 걸겠지 언제쯤일까 말 한 마디 못 붙여보고... 나는 나비처럼 자유롭고 싶어, 방해하지 마~~~ 어~~~ 너는 나와 닮았구나 긴 칼 옆에 차고 수루에 홀로 앉아 고독을 즐겨보는 거야 나는 맑은 눈동자를 가진 나비야 너무 맑아서 슬퍼보이기조차 하지 2017. 1. 28. 박각시나방과 놀기 모두들 설쇠기 바쁘실 텐데 이렇게 여유있는 모습 보여서 약올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살다 보면 이런 날도 옵니다. *^^* 2017. 1. 28. 설 인사 어릴 때 설날 전날은 그믐이라 달도 없고 구들목에 이불 덮고 앉아서 무서운 이야기도 하고 고구마나 무 깎아 먹으면서 윷놀이도 하고 자면 눈썹이 하얗게 쉰다고 해서 이날은 늘 밤을 샜던 기억이 납니다. 혹 아직도 눈썹이 쉴까봐 밤을 새는 분이 계실라나요? 이젠 밤 새도 눈썹이 하얗.. 2017. 1. 27.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 말씀은 시편 119편에 있는 말씀입니다. 한동안 찍은 사진을 올리면 색감이 틀어져서 돌 것 같았습니다. 사진이라 하면, 제 생각은, 제일 먼저 그 색감이 먼저 눈에 들어오거든요. 그 다음이 구도나 기타 등등... 그런데 사진만 올리면 색감이 틀어져서 완전.. 2017. 1. 26. 넉넉한 결혼식 제가 가끔 제 친구 이야기를 한 적이 있을 겁니다. 그 친구 중에 빵 굽는, 마음 넉넉한 친구가 딸을 시집 보냈습니다. 부조는 안 받으니 축하해주는 마음만 가득 안고 오라고. 역시나 내 친구다운 마음 씀씀이었습니다. 있다고 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서울 가는 버스 안에.. 2017. 1. 21. 등대도 가끔은 따뜻한 손길이 그립다. 늘 홀로 외로이 서 있는 등대도 가끔은 따뜻한 손길이 그립겠지요. 동호외 갤러리에 누군가가 이렇게 찍어 올렸기에 저도 따라해 봤습니다. 커다란 상생의 손 주위의 배경을 날리느라 애를 먹었는데 그래도 얼룩덜룩합니다. 그래도 따뜻한 커다란 손 안에 등대가 포근해 보입니다. ㅎㅎ .. 2017. 1. 18. 야, 내 놔~~ 갈매기 세계에도 깡패는 있는 듯... 2017. 1. 18. 내 손 안에 있지 않아도 자리를 늦게 잡는 바람에 좋은 각을 못 잡았습니다. 좋은 각이라는 것이 주관적인 것이라서 저는 내 손 안에 있는 태양이 아니라도 이렇게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태양이 더 좋습니다. ㅎㅎㅎ 에쁘잖아요.*^^* 조금 퍼진 태양이긴 하지만 내 손 안에 있는 태양도 잡긴 잡았습니다. ㅎ 2017. 1. 16. 오랜만의 출사 오랜만에 정출을 따라 바다로 갔습니다. 잔잔한 바다보다는 파도가 출렁이는 바다를 보고 싶었는데 원대로 됐습니다. 장노출을 찍는다는데 역시나 ND필터는 없고 흉내만 내 봤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저는요 바늘처럼 가늘게 튀어오르는 물을 얻고 싶었는데 정말 그런 물이 튀는 모습을.. 2017. 1. 15. 그 비바람 몰아치던 날 그 비바람 몰아치던 날 그 먼 곳에 그 높은 산에 나는 갔습니다. 비바람도, 거리가 먼 것도, 그리고 산이 높은 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2017. 1. 12. 진실은 어설프다 진실은 어설프다 왜냐하면 연습이 없었고 각본이 없었기 때문이다. 거짓은 진실보다 더 진실스럽다. 치밀하게 짠 각본으로 많은 연습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훈련했기 때문이다. 진실이라는 것은 아름다운 진실이든 추한 진실이든 진실이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것이다. 작금.. 2017. 1. 11. 공룡바위 작년 9월 제주 한라산을 오르고 있었지요. 어느 여자분이 휴대폰 사진을 내밀며 공룡바위가 어디 있는지 아느냐고 묻더군요. 한라산에 공룡바위라니? 혹시 이분이 뭘 잘못 알고 온 것 아닌가? 그러면서 휴대폰 사진을 보니 틀림없이 한라산이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꽃만 찾는 사람들이었.. 2017. 1. 9. 2017년 첫 출사는 동박새와 함께 우물가의 수다 얘들아 모여라~~~ 개구쟁이 다이빙 이렇게 오늘 동박새와 놀고 왔습니다. 색감이 틀어져서 잡을 길이 없네요. 왜 이런지 돌 것 같습니다. 2017. 1. 3.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