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414 눈 덮힌 한라산 작년 발리 여행 가는 길에 뱅기 모니터에 항로가 나오더군요. 무심히 뱅기 위치를 보니까 제주상공이라고 나와요. 마침 아들이 제주 한라산 등반 중이라 뱅기 창밖을 내다보는 순간 우와~~~ 뱅기가 얼마나 빠른지 아시죠? 저 순간을 카메라로 다다닥 찍었습니다. 그리고 아들에게 문자를 .. 2013. 11. 29. 애기달맞이꽃 제주에 갔을 때 너무 많이 봤던 달맞이꽃이라 무심히 지나치는데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애기달맞이꽃이라네요. 에구구~~ 후다닥 몇 장 찍고 이동해야 했어요.ㅎㅎㅎ 블로그를 새로 꾸며보려고 하니 왜 이리 입맞에 맞게 안 되지요? 수십 번도 더 고치고 지금도 맘에 안 들어요. 또 고치고.. 2013. 11. 28. 첫눈이 왔다구요 산머리에 아침햇살이 들어오면서 집앞 둑방에 쌓인 눈이 어제밤 검은 어둠속을 뚫고 얼마나 많이 왔는지를 보여주네요. 첫눈이 왔다. 마음만 젊어서 베란다 문을 열어 재끼고 눈을 맞았다. 같이 걸을 이도 없고 검은 밤하늘에 핑계만 댔다. 왜 밤에 첫눈이 오는 거야?ㅎㅎㅎ 이렇게 여고.. 2013. 11. 28. 둥근바위솔 둥근바위솔을 끝으로 올해 야생화와의 만남은 끝이라기에 정말 그런가? 했더니 정말 꽃이 없네요. 이제부터 복습을 해야겠는데 벌써부터 봄이 눈앞에 가물거리니 아무래도 상사병이 났나봅니다.ㅎㅎ 2013. 11. 27. 동물의 왕국 전에 물수리 찍으러 가서 엉뚱한 것 찍은 것을 다시 자르기를 해 봤어요. 강담두놀내님이 하도 새를 갖고 약을 올리셔서 나도 새 찍었다, 이거지요.ㅎㅎ 근데 이제사 보니 얘들 참 재미있네요. 먹고, 먹히고 뺏으러 쫓아가고 그리고 무심한 녀석들이랑... 꽁지 돌리고 서있는 저 작은 새는 .. 2013. 11. 27. 망중한 이제 아들 결혼 날은 다가오는데 마음은 바쁘고 만 가지 생각에 혼자 심각한데 멀리 돌담마을에 산수유 찍으러 가서 망중한을 즐겼습니다. 산수유는 색감이 생각대로 안 나오고 감만 예쁘네요. 감 주워 먹고 사과 따먹고 모과 떨어진 거 베낭에 어깨 빠지게 집에 메고 와서 꿀에 재워 놓.. 2013. 11. 26. 살다가 살다가, 살다가 보면 옛이야기하며 웃을 날 있겠지. 모든 것을 다 갖춘다는 것은 더 이상 필요한 것이 없다는 것이지. 더 이상 필요한 것이 없으면 받을 것도 없다는 것이고. 받을 것이 없으면 주어도 기쁘지 않을 거야.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은 무엇을 받아도 망설일 것도 없이 기뻐할 수 .. 2013. 11. 24. 기차여행 아들 집에 가기 위해 기차를 탔다. 아들 집... 정말 생소한 단어다. 이제 정말 아들이 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구나. 자리를 잡고 기차가 떠나는데 어~~ 이상하다. 문디~~ 남편이 역방향을 끊었다. 아~~~ 난 역방향 멀미나서 못 타는데... 블라인드를 내리고 의자 깊숙히 등을 꼬부리고 앉아 책.. 2013. 11. 24. 선물 내일은 아들한테 가요. 결혼을 앞두고 신혼살림을 할 집에 입주를 했어요. 무얼 사 줄까? 이리저리 많이 생각했지요. 아들이 클 때 늘 밥을 담아줬던 그릇하고 똑 같은 그릇을 샀어요. 밥그릇, 국그릇, 반찬 접시, 머그잔... 그릇은 보통 신부가 해 갖고 오는 것이지만 아들이 늘 익숙하게 .. 2013. 11. 22. 아팠어요 아팠어요. 2013. 11. 22. 야고 제주의 갈대숲에서 딱 요녀석만 만났어요. 물론 이 모델로 이리찍고 저리찍고 그랬습니다. 야생에서 처음 봤으니 얼마나 반가웠겠습니까? 그것도 이제 야고는 다 졌다고 생각했었는데요.ㅎㅎㅎ 2013. 11. 22. 들개미자리 들개미자리 이녀석은 흐린 날 오후 늦게 만났어요. ISO를 올려도 바람과 흐린 날엔 이 작은 꽃의 떨림을 멈출 수 없었어요. 아주 작고 아주 예뻤어요. 제주의 바람, 실감하고 왔어요.ㅎㅎ 2013. 11. 22. 유등지 유등지는 2년 전 바로 오늘 처음으로 가봤던 곳입니다. 물론 카메라를 들고 갔지요. 그렇지만 사진은 한 장도 못 찍었습니다. 유등지에 연꽃을 찍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바람이 몹시도 불던 그날은 연꽃은 하나도 없고 연줄기만 연못을 어지럽게 채우고 있었지요. 꽃이 다 진 이곳을 왜 .. 2013. 11. 20. 여우콩 요 여우같은 녀석들 아니 요녀석들이 아직까지도 꽃도 피우고 있더라구요. 아직 콩깎지가 안 벗겨진 것도 있구요. 그래서 꽃과 열매를 다 봤어요.ㅎㅎ 저 사진 속에는 제주의 사랑하는 내 친구가 여우콩을 발견했다고... 제가 여우콩을 좋아한다고... 얼마나 들떠서 저를 데리고 가서 찍게.. 2013. 11. 20. 한라돌쩌귀 아~~ 벌써 제주가 그리워요. 꽃이 거의 없을 무렵에 갔는데도 많은 꽃들이 기다려줬어요. 대나무님한테 물어보세요. 정말이지. 대나무님이 이거 뭐야? 이래도 되는 거야? 그랬거든요.ㅎㅎㅎ 바람부는 제주, 꽃도 많은 제주. 사랑하는 친구가 있어서 더 가고픈 제주. 2013. 11. 20. 이전 1 ··· 294 295 296 297 298 299 300 ··· 3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