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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산좁쌀풀 올해 만났던 꽃 중에서 대박이었던 꽃...ㅎㅎㅎ 2013. 12. 26.
앉은좁쌀풀 멀리, 산이 험한 곳에 있다 해서 못 보는 줄 알았는데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산에 어느 등산객이 찍어 놓은 사진을 보고 꽃이 필 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렸었는데 정작 그 꽃은 앉은좁쌀풀이 아니고 더 귀한 백두산이나 가야 볼 수 있는 큰산좁쌀풀이었다. 그래서 께.. 2013. 12. 25.
옹굿나물 비바람이 치던 날 일부러 찾아도 찾아도 없더니 다른 꽃 찾으러 간 곳에 비바람을 맞으며 서 있던 꽃... 얼마나 흔들리던지 키는 크고 몸집은 가늘고... 그래도 그렇게 보고싶어 찾아 헤매다 만나서 나도 바람따라 흔들리며 찍었던 꽃... 2013. 12. 25.
가슴에 지는 별 태양이 지고 나면 그 빛에 가려 보이지 않던 별들이 하나, 둘씩 모습을 나타낸다. 말하자면 밤에 뜨는 태양이다. 별은 뭐라해도 어릴적 경기도 백석 그 산골에서 밤마다 만났던 그 별이 제일 그립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저 별빛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인 프록시마가 4.28광년 떨어.. 2013. 12. 25.
낮에 뜨는 별 낮에 뜨는 별 태양... 우리 은하의 중심에서 3만 광년 떨어져 있는 변두리의 노란색 작은 별. 누군가가 붉은 태양이라고 묘사하는 바람에 아이들에게 태양이 노란색 별이라는 사실을 가르치는데 무진 애를 먹었었다.ㅎㅎ 우리가 낮에 볼 수 있는 유일한 별. 태양... 하지만 낮에도 하늘엔 .. 2013. 12. 25.
Merry Christmas 쓸쓸하고 외로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계신가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특히나 우리 또래라면 그렇게 보낼 것입니다. 아이들 출가시키고 남은 자식도 친구들과 크리스마스를 보내러 나갔을 것이고 젊은 아이들은 이때가 아니면 언제 흥겨움을 맛보겠어요? 열심히 일하며 살아온 아이.. 2013. 12. 24.
용담 변종(수목원) 카메라는 고장나고 수목원을 배회하다가 대박을 잡았지요. 멀리 가야만 만날 수 있는 용담 변종을 본 거예요. 밑에 두 장은 그때 스마트폰으로 찍은 것이고 위에 사진은 며칠 후 카메라 고치고 냅다 달려가서 찍은 거예요. 올해는 야생에서는 이 변종이 어디에 있다는 것만 알고 보러가지.. 2013. 12. 22.
어라~~ 배영을??? 형산강 물수리 찍으러 가서는 참 희한한 장면들을 많이 만났어요. 갈매기가 배영하는 거 보셨어요? 제가 이렇게 찍어 올리지 않았으면 그럴 리가 없다고 하시는 분도 있을 걸요? 저는 정말 처음 봤습니다. 갈매기가 배영할 줄 아는 것도 몰랐어요.ㅎㅎㅎ 제 덕에 처음 보신 분들은 500원 자.. 2013. 12. 22.
할미꽃 이른 봄 아직 추웠던 날에 이 아이들을 찾아나섰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가물에 콩나듯 피어있는 이 아이들을 보면 반가워 거의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지요. 물론 시간이 지나니 특히나 올해는 무덤가에 지천으로 피어있었지만요. 마치 빨간 카펫을 깔아놓은듯 올해는 많이 피었었지.. 2013. 12. 22.
께묵 까묵었어요. 이 아이를 얼마나 애타게 찾다가 만났는데 세상에나... 좋아서 그 즉시 올렸는 줄 알았지요. 쓸쓸한 겨울 날 다시 찾은 이 아이가 얼마나 고마운지. 깨물어주고 싶네요.ㅎㅎㅎ 이름 잘 지었어다, 께묵....ㅎㅎㅎ 2013. 12. 22.
노랑할미꽃(수목원) 수목원에 노랑할미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저는요, 대구수목원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은 수목원이라 생각했어요.ㅎㅎ 근데 정말 저 사진 찍으면서 아저씨들한테 구박 많이 받았어요. 그렇지만 그 아저씨들이 야속하진 않았어요. 그러지 않으면 얘들은 내년에 볼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2013. 12. 20.
또 다른 곳에서 만난 수정난풀 여긴 두 번을 갔었지요. 첫 날은 부슬비가 와서 비에 젖은 아이들을 아~~ 정말 이 아이들은 비를 맞는 것이 애처롭더군요. 그런 아이들을 빛이 없어 후레쉬를 비추면서 찍어왔습니다. 다음 번 갔을 때는 처음에 봤던 생생한 몇 몇 아이들을 볼 수 없었어요. 아마도 밟혀 녹아 내린 것 같았.. 2013. 12. 20.
수정난풀 어느 가을날이었어요. 다른 꽃을 찾으러 산으로 가고 있었지요. 이곳에서 이 아이를 만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그랬었지요. 그랬어요. 너무나 놀랍고 이런 곳에 이렇게 피어있는 것이 기특하기도 하고. 그랬던 가을의 어느 날 만났던 꽃입니다.ㅎㅎ 2013. 12. 19.
나도수정초 오월의 어느 날이었어요. 이 아이를 보러 두미도에서 오자마자 달려갔지요. 내 마음이 너무 성급했는지 이 아이들은 이제야 기지개를 펴면서 올라오고 있었어요. 아직 어린 녀석들이 고개를 푹 숙이고 있어서 돌 하나 받쳐 얼굴을 찍고 나무 조각 하나 주워 밑에 받쳐 얼굴 찍고...ㅎㅎㅎ .. 2013. 12. 19.
섬집 아기 항상 이런 풍경과 이 음악은 어릴적 아주 어렸을 때 바닷가에 살았던 어느 날 잠을 깨어 둘러보니 오후 늦은 햇살이 누렇게 창호지 문살을 비치고 엄마는 어디 가셨는지 보이지 않고 나만 홀로 파도소리를 들었던 그날 외로움과 기다림과 두려움 그때 배웠던 그 감정이 아직도 잊혀지지 .. 2013.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