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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속의 이야기

추암에서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9. 12. 17.




























2016년도 추암의 일출입니다.

사진동호회 정출을 따라가서 만난 일출입니다.




40여 명이 버스를 타고 가는 정출이니

좋은 사진 찍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추암은 그래도 예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혼자 여기저기 한 바퀴 돌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요 며칠 시내 나갈 일이 있어서 연거퍼 나갔더니

물집이 생기고 아주 파김치가 됐습니다.

저는 어디 시내에서 약속이 있으면 정말 그게 가장 큰 스트레스입니다.




출신은 못 속이나봐요.

어린 시절 경기도 산골에서 붓꽃, 거기서는 만년필꽃이라고 했어요.

그 꽃을 한 아름 뽑아서 들판을 헤매며 살았던 그 삶의 기억을 잊지 못하는 탓이겠지요.




문고리에 손이 쩍쩍 들러붙는 추위와

봄이 올 때까지 응달에 눈이 녹지 않았던 겨울...



추위를 무지 타도 그 추위가 그리워지니

추억은 모든 것을 다 초월하나봅니다.






그리운 그 시절을 꿈에나 만나보려나 잠을 청해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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