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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향 소리 없는 그대의 노래 귀를 막아도 은은해질 때 남모르게 삭혀온 눈물 다 게워내고 허기진 맘 채우려 불러보는 그대 이름 향기 없는 그대의 숨결 숨을 막아도 만연해질 때 하루하루 쌓아온 미련 다 털어내고 휑한 가슴 달래려 헤아리는 그대 얼굴 그 언젠가 해묵은 상처 다 아물어도 검.. 2012. 7. 15.
터키여행3-소금호수 가는 길 아타 투르크 기념관을 관람하고 6.25 참전 용사들을 기리는 한국공원에 가서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지고 카파도키아로 가는 길에 소금호수를 지나갔습니다. 빛내림이 얼마나 좋은지 차창 밖으로 비치는 경치를 쉼없이 찍어댔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진은 차창에 비치는 잔영까지 찍혔을 .. 2012. 7. 13.
운명의 연인에게/카이 우리 사랑은 운명이었죠 들리나요 내 맘의 노래가 지금 간절히 그대 원해요 난 오직 그대여야만 하죠 내가 건너온 저 거친 바다 그대가 나를 이끌어 준거죠 그대를 찾는 끝없는 항해 그대를 향한 영원한 사랑 먼 길을 돌아 당신께 왔죠 이제는 말해 줄 수 있죠 오랜 시간 속 수 많은 얘기 .. 2012. 7. 13.
13월의 에티오피아 며칠 전출근길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만약 13월이 있다면 어떻겠냐구요.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아직 2010년에 살고 있을 것이고 아직 한 살 더 먹지 않았을 것이라구요. 그런데 실제로 에티오피아에는 13월이 있다는 군요. 한 달이 30일인 율리우스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 년이 .. 2012. 7. 11.
Evergreen EVERGREEN / Susan Jacks Sometimes love would bloom in the springtime Then my flowers in summer it will grow Then fade away in the winter When the cold wind begins to blow But when its evergreen, evergreen It will last through the summer and winter too When love is evergreen, evergreen Like my love for you 봄이 되면 때때로 사랑이 피어나고 여름이면 내 사랑.. 2012. 7. 10.
소리없이 지금껏 같이 살아왔어요. 이번 목장별 찬양대회에서 집에 주방에 있는 살림살이 중에 진하고 밝은색 플라스틱류는 죄다 들고 오라는 엄명이 떨어졌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리 진하고 밝은색은 흔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 저 바가지가 생각나는 겁니다. 가지고 가려고 막상 집어들고 생각해보니 시집올 때 .. 2012. 7. 9.
꺄오~~~ 이런 날도 있네요. 매 년 우리교회는 맥추감사절 절기에는 목장별 찬양대회가 있습니다. 목장이 뭐냐하면 연식이 같은 사람끼리 모아서 그룹을 만들어 주는 겁니다.ㅎㅎ 늘 우리는 참여하는데 의의를 두고 다른 목장들이 기발하게 아이디어를 내어 놓은 것을 즐기는 것으로 만족해왔습니다. 그런데 요번 .. 2012. 7. 9.
터키여행2-아타 투르크와 케말 파샤 둘쨋날 처음 간 곳은 이스탄불에서 뱅기를 타고 앙카라로 가서 아타투르크의 묘지를 관광하는 거였어요. 묘지라기에 정말 묘지인 줄 알았지요. 가 보니 묘지가 아니라 하나의 신전이었어요. 아주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앙카라 시가지가 다 보였어요. 근데 보초병이 유리 상자 안.. 2012. 7. 7.
터키여행1-시간여행 엘가의 사랑의 인사 / Ofra Harnoy, Cello 다들 잘 계셨지요? 잘 다녀왔습니다 보고팠던 마음 사랑의 인사로 대신합니다. 1월 6일 아침 7시 10분 비행기로 대구공항을 출발해서 인천 찍고 이스탄불로 날았습니다. 제가 이미 살았던 7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여행을 했습니다. 산을 넘고 더 거.. 2012. 7. 7.
언제라도 몇 번이라도 <언제라도 몇 번이라도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OST 소지로의 오카리나 연주> 언제라도 오십시오. 몇 번이라도 버선발로 마중 나가겠습니다. 그날이 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멀어도 행여 잊었을까 염려하지 마십시오. 제가 좋아하는 초승달이 가장 아름다웠던 어느.. 2012. 7. 6.
돌아 오는 길 돌아오는 길에 자다가 언듯 눈을 떴는데 꿈인 줄 알았습니다. 쏟아지는 별들이 비행기 유리창에 소복히 비치는데 손을 뻗어 잡으면 잡힐 것 같았습니다. 제 카메라로는 잡을 수 없는 장면이라 눈에만 담고 왔습니다. 일출을 찍었는데 카메라에 고스트가 많이 생겨서 그나마 좀 덜 지저분.. 2012. 7. 6.
발리에서 생긴 일-3 play를 눌러 주세요.*^^* 울루와뚜라는 절벽사원입니다. 옛날 빠삐용 촬영장소라 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영화에서 스티브맥퀸이 야자열매를 자루에 넣고 몇 번째 파도가 제일 약한지 세어서 바다로 뛰어들던 장면이 생각났습니다. 여기는 원숭이들이 많은데 아주 극성이어서 관광객들의 .. 2012. 7. 6.
발리에서 생긴 일-2 다음 날 아침 그랜드발리리조트 앞 해변을 산책했습니다.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윤슬이 아름다웠습니다. 아침부터 웃통을 벗어젓히고 모래사장을 걷는 외국인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발리의 젊은이들이 모여서 게임도 하고 즐겁게 놀고 있었습니다. 아마 무슨 동아리인 것 같았습니.. 2012. 7. 6.
I Will Wait For You 하루 종일 허전하고 낯설었습니다. 별로 얼굴 아는 사람도 없었건만 남의 블로그엔 댓글도 잘 안 달고 인색했건만 1년 남짓 짧은 기간이었건만 아무 잡을 것도 없는 가상의 공간이었건만 늘 낯익었던 블로그들을 놔 두고 어찌 된 일인지 내가 제일 먼저 이사 온 것 같아요. 다 따라 오는 .. 2012. 7. 5.
발리에서 생긴 일-1 제가 타고 간 가루다 항공 GA871입니다. 어떻게 항공기 넘버까지 아냐고요? 일행 중에 한 분이 오는 비행기 안에서 올 때 비행기하고 같은 비행기 아닌가? 해서 확인해 봤더니 갈 때는 GA871이었고 올 때는 GA870이었습니다. 그래서 안 것입니다. 기억력이 좋아서가 아니라...ㅎㅎ 저번 글에 올.. 2012.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