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404 백양사, 축령산 편백나무숲 지난주 토요일엔 매 년 가는 여고 동기회 야유회를 따라 갔어요. 집안 일도 있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아 신청을 안 했는데 전날 밤 친구 전화가 왔어요. 유등지랑 반곡지 같이 갔던 내 좋은 친구요. 너 안 가면 나는 누구하고 노냐고... 그래서 밤에 신청을 했지요. 6시 30분에 다들 칼같이 모.. 2012. 11. 11. 누가 먹었어? 내 호자덩굴 ㅎㅎ 반쪽은 먹어버렸다. 누구지? 그래서 안 먹은 거 찍은 척하고 뒤로도 찍었다. 꼭 안 먹은 거 같지요? 사람의 시각이라는 것이 이렇답니다. 좋은 쪽만 보렵니다. 행복하기 위해서... 2012. 11. 11. 아름다운 동행 사진이 많이 떨리지요? 빛이 약해지고 카메라를 넣을 때가 되었네요. 아름다운 동행이 있어 너무 행복했어요.*^^* 2012. 11. 8. 꽃도 보고 나무도 보고 천천히 우리 셋은 뒤에서 천천히 꽃도 보고 나무도 보고 숨도 쉬면서 산을 내려갔어요.ㅎㅎ 2012. 11. 8. 네가 있어 너무 좋아 뒤에 쳐저 가는 저에게 한 발 앞서가는 그 친구가 그랬어요. 네가 있어 너무 좋아. 많은 함축적인 의미가 있는 것을 알지요. 우리는 마음놓고 느린 걸음으로 코로, 입으로, 눈으로 숨을 쉬며 저 아름다운 모습을 눈에만 담지 않고 마음에도 담으며 내려왔어요. 2012. 11. 8. 눈으로도 숨을 쉬어 봐. 저 숲길은 잊을 수가 없어요. 그 언니같은 친구가... 그 친구는 늘 나를 조바심나게 해요. 나와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짧을까봐요. 얼마전 유방암으로 투병생활을 했거든요. 담담히 머리카락이 다 빠지는 그 과정까지도 담담히 받아들이는 그 모습이... 늘 저는 그 친구에게 그래.. 2012. 11. 8.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짜잔~~ 혼자만 길 잃은 것이 아니었어요.ㅎㅎㅎ 동지가 둘이나 더 있었지요. 그래서 저는 하나도 신경쓰지 않았어요. 저기 뒤에 빨간 옷 입은 친구는 언니 같아요.ㅎㅎ 비옷을 입고 모자가 눈을 덮어서 사진을 찍을 때는 비를 맞고 벗고 찍었지요. 저 친구가 빨간 모자 어쨌노? 가방에 있어.. 2012. 11. 8. 편백숲길을 걷다 계속 계속 걸었어요. 그래도 혼자는 아니었어요. 아이러니하게도 길을 가르쳐 주는 이정표를 찍고 길을 잃었어요. 2012. 11. 8. 편백나무 숲으로 드디어 모퉁이를 돌아 편백나무숲으로 들어왔습니다. 쪽 곧게 뻗은 나무가 앞으로 나란히라도 하는 것처럼 하늘향해 나란히를 하고 있었어요. 비가 오니 작은 빗방울에 빛이 반사돼서 몽환적인 사진을 만들어내더군요. 아직도 편백숲은 많이 걸어야 해요.ㅎㅎ 2012. 11. 8. 축령산 올라가는 길 비는 오는데 올라가도 올라가도 편백림은 보이지 않고 렌즈에 습기는 차서 뿌옇게 흐려지고 아, 이거 고장나는 거 아니야? 그러다가 렌즈를 닦으니 깨끗해졌습니다.ㅎㅎㅎ 조 모퉁이를 돌아서니 편백림이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2012. 11. 7. 백양사 주차장에서 주차장까지 나왔으니 이제 축령산 편백림으로 가야지요? 2012. 11. 7. 백양사를 나가며 백양사를 나가며 다시 오마 생각했어요. 비오는 날 꺼지지 않는 불타는 단풍을 찍은 것도 너무 신나는 경험이었어요. 2012. 11. 7. 또 백양사 2012. 11. 7. 다정한 연인 사랑이라는 것이 처음엔 마주보다가 장난치고 사랑하고 얘기하고 그러다가 결국엔 같은 곳을 보는 것... 예쁜 한 쌍 몰카를 찍었어요.ㅎㅎ 부러우면 지는거다. 나도 예전엔 남 부럽게 했으니 당해도 싸.ㅎㅎㅎㅎ 2012. 11. 7. 백양사는 지금 불타고 있는 중 여고 동기들, 나의 행복한 동행과 저 가을이 무르익은 백양사를 걸었습니다. 저런 불타는 단풍을 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봤어요. 2012. 11. 7. 이전 1 ··· 345 346 347 348 349 350 351 ··· 3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