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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해국과 보랏빛 해국 아침 햇살 아래라 황금빛이 기저에 깔려서 선명한 사진은 못 얻었습니다. 하지만 저거 찍으려고 찔레 가시에는 얼마나 찔렸는지... 왜 찔레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거기다가 아무 생각없이 겨우 두 번째 입는 오리털 파카 새옷 입고 올라갔는데 구멍나서 오리털 다 빠져.. 2012. 10. 22.
오메가 잡은 기념으로 양 잡았습니다. 우리 영상 팀의 청년이 찍은 사진 허락 받고 퍼왔습니다. 양도 자신의 운명을 아는지 안 끌려가려고 발버둥을 쳤습니다. 일단 눕혀 놓고 앞다리를 잡으니 아무 저항 없이 가만히 있더군요. 배부분에 약간의 칼집을 내고 그리로 손을 넣어 숨통을 끊는다고 하더군요. 껍질을 다 벗기고 내.. 2012. 10. 22.
서로 바라만 볼 뿐... 오메가를 본 그 아침의 바다는 눈이 시릴 정도로 푸른 코발트빛이었다. 그 위에 하얀 갈매기들... 그리고 늘 하얀등대와 빨간등대는 서로 바라만 볼 뿐... 2012. 10. 21.
해 국 떠오르는 태양과 해국을 찍어보겠다고 동도 트기 전에 가서 설쳤는데 동그랗게 태양이 떠오르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해국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장면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결과는 이렇습니다. 후레시, 저는 내장된 후레시밖에 없습니다. 그걸 터뜨리니 웬 그림자가 생겨서리... 뭔가 .. 2012. 10. 21.
내 생에 첫 오메가 순전히 쥐잡은 겁니다.ㅎㅎㅎ 해국 찍으러 갔다가 떠오르는 태양이 수상쩍었습니다. 아구, 해국이고 뭐고 다 내동댕이치고 백마 빌려서 마구 들이댔는데 백마를 빌렸으면 당겨서 찍어야지 오메가 놓칠까봐 거기 정신이 팔려서 백마를 빌린 보람도 없이 조그맣게 나왔습니다.ㅎㅎㅎ 맨 .. 2012. 10. 21.
다르항 충성교회에서 준브론에서 다르항 충성교회로 이동했습니다. 이때는 영상 두 팀이 같이 갔기 때문에 저는 젊은 청년들에게 선교사진은 맡기고 주위를 혼자 둘러봤습니다. 참으로 한적하고 평온했습니다 얼마나 공기가 맑았던지 티끌하나 없이 경치가 잡혔습니다. 짧게 봉사를 마치고 다시 어디론가 이.. 2012. 10. 19.
맨 날 날이 확 추워지면 좋겠다. 며칠 전 아들 카톡이 날아왔어요. 어무이, 감기 안 걸리셨어요? 아~ 내아들 ㅎㅎ 날이 갑자기 확 추워져서 맨 날 날이 확 추워지면 좋겠다.ㅎ ▦ ▦ ▦ 그래서 갑자기 이렇게 추워졌나요?ㅎㅎㅎ 2012. 10. 19.
삽 주 암수 딴그루라고 들었는데 어느 것이 암그루이고 어느 것이 수그루인지 모르겠네요. 2012. 10. 19.
준브론에서 양잡기 '준브론에서 양잡기' 이런 제목으로 사진을 찍어 올리리라 생각하고 양잡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굴뚝에 연기나는 과정까지 찍었었는데 연기와 함께 날아가 버렸습니다.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고 또 뭐지요?ㅎㅎㅎ 준브론에서 양잡기에서는 양잡는 모습이 없습니다.ㅠㅠ 각목으로 널.. 2012. 10. 18.
흰꽃향유 요렇게 밖에 못 찍었거든요.ㅎㅎ 2012. 10. 17.
황매산 들국화 구절초, 쑥부쟁이, 개쑥부쟁이 다 통틀어서 들국화... 2012. 10. 17.
꽃향유 처음 만났습니다. 근데 아무리 찾아도 몇 장 없네요. 왜 그랬을까요? 저도 가끔씩은 제 자신을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 먼 곳까지 가서 처음 만난 꽃을 요렇게 밖에 안 찍어오다니... 2012. 10. 17.
황매산의 억새밭을 걸어보세요. 저는 오늘 바람개비가 가을바람에 뱅글뱅글 돌아가는 언덕길을 걸었습니다. 눈을 감고 걸어도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바람과 햇살과 그리고 하늘과... 이 저녁에는 황매산의 억새밭을 걸어보세요. 가을햇살에 별처럼 빛나는 억새와 함께.*^^* 2012. 10. 17.
나를 땅속에 묻지 말아다오 어제는 제사라서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제 아이들에게 당부해 놨습니다. 나를 땅속에 묻지 말아다오. 요즘은 뼈까지 흔적도 없이 다 태우는 화장이 있다더라. 나를 들녘에 부는 바람으로 돌려보내 다오. 나를 너희들의 어깨를 비추는 환한 햇살이 되게 해 다오. 나를 너희들이 나를 .. 2012. 10. 17.
어린 왕자를 만났어요. 어린 왕자가 사는 소행성 B612에는 세 개의 화산과 너무 잘 자라는 바오밥나무가 있었어요. 그리고 겨우 네 개의 가시를 가지고 호랑이는 무섭지 않지만 바람은 질색이라는, 자신의 거짓말을 콜록콜록 기침으로 가려버리고 물을 달라, 바람이 차니 유리고깔을 씌워 달라 까탈을 부리는 까.. 2012.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