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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82

산사의 가을 작년 가을에 만났던 산사의 가을입니다. 사계절이 없는 적도 지방 같은 곳은 평생을 경험해 보지 못하는 가을이라는 거... 아름다운 우리나라 2022. 11. 11.
감국 흰꽃 저는 이 아이를 작년에 만났습니다. 그런데 왜 아직 안 올렸지? 생각해 보니 아마도 엠바고에 걸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이 아이들이 바닷물을 먹어서 많이 죽었다고 하네요. 가려고 하다가 주저앉았습니다. 특히나 이 아이들은 감국 기본색과 같이 피어 있어서 너무나 멋진 모델이었습니다. 내년에 얘들이 회복이 되면 꼭 다시 보러 갈 겁니다. 2022. 11. 11.
천왕성 엄폐 200년이 지나야 다시 볼 수 있다는 천왕성 엄폐입니다. 엄폐라는 용어가 어감이 좋지 않아서 무슨 뜻인가 찾아 보니 엄폐:천체(주로 별)의 빛이 행성이나 위성과 같은 다른 천체에 의해 가려지는 현상 이렇게 써 있더군요. 좀 더 괜찮은 표현은 없었는지... 아무튼 200년은 못 기다릴 것 같아서 어제 놓친 달을 코끼리 다리 만지듯이 찍은 사진이라도 올려봅니다. 위의 석 장의 사진 왼쪽 아래에 작은 점이 천왕성입니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 버리니 피사체가 어두워서 저의 카메라는 달을 못 찾더군요. 그래서 셔터스피드를 얼마나 느리게 했는지 천왕성의 궤적을 찍었습니다. ㅎㅎㅎ 네 번째 사진에는 천왕성이 달 뒤로 들어가서 말하자면 엄폐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아무튼 200년 안 기다려도 되니 그걸로 .. 2022. 11. 10.
Pink Moon 지난 개기월식 때 Blood Moon이 주인공이었지만 저는 이 핑크 빛의 달이 더 예뻤습니다. 해질녘 기온이 낮아 푸른 빛을 띠는 배경에 동그랗게 떠오른 핑크문... 아, 예뻐요.ㅎㅎㅎ 2022. 11. 10.
개기월식(2022년 11월 8일) 난생 처음 개기월식을 찍어봤습니다. 몇 년 전 개기월식이 있을 때 혼자 그 무거운 망원렌즈와 삼각대를 들고 집앞의 둑길을 이리저리 헤매던 생각이 나네요. 도무지 트인 공간이 없이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개기월식을 찍겠다고 둑길을 허겁지겁 달리던 눈물겨운 시절...ㅎㅎㅎ 이번엔 고마운 동행과 어렵지 않게 장소를 물색해서 찍었는데 어떻게 보정을 해아 하는지 인터넷과 유튜브를 뒤져도 답이 없더군요. 물에 빠진 사람 보따리도 찾아 줘야한다고 ㅎㅎㅎ 보정하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처음 달의 색깔이 핑크빛으로 너무나 예뻤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안개가 심해져서 찍기 힘들었네요. 그런데... 달이 지구 그림자로 완전히 들어가는 순간 저는 달을 놓쳤습니다. 아무리 초점을 맞추려 해도 초점이 맞지 않더군요. 그냥 장.. 2022. 11. 9.
참으아리 일출 말 안 해도 아시겠지요? 우도가 보이는 곳...ㅎㅎ 2022. 11. 8.
감국 흰꽃#2 몇 년 전부터 찜해 놓고 찍으러 다녔는데 늘 산국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자세히 보니 감국이네요. 산국은 흰꽃이 아주 드물군요. 2022. 11. 8.
감국 흰꽃#1 너무너무 예뻐서 무지 많이 찍었어요. 감국은 그나마 흰꽃이 자주 보이는군요.ㅎㅎ 2022. 11. 8.
누운닭의장풀 미기록종으로 줄기가 이렇게 누워서 기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 것 같습니다. 왕닭의장풀과 누운닭의장풀은 유사한데 누운닭의장풀은 위쪽에 핀 꽃이 수꽃이고 아래쪽에 핀 꽃은 양성화입니다. 그리고 꽃자루와 총포 아래에 털이 있는 점이 왕닭의장풀과 다른 점이라는 군요. 또 미기록종으로 고깔닭의장풀이 있는데 링크해 놓겠습니다. https://jhkvisions.tistory.com/2471 고깔닭의장풀 귀화식물이라 하더군요. 제주에는 물 건너 귀화해 온 식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국생종에는 등록 돼 있지 않더군요. jhkvisions.tistory.com 2022. 11. 7.
닭의장풀 어릴 때는 달개비꽃이라 했는데 제 기억이 틀렸나보다 했더니 이명으로 그렇게 불렸더군요. 이번에 흰색의 군락을 만났는데 대부분 논둑에 피는 아이들이 흰색의 변종이 나타나는 것은 농약 때문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닭의장풀과에는 이외에도 덩굴닭의장풀, 애기닭의장풀, 좀닭의장풀, 큰닭의장풀 등이 있고 몇 가지 미록종이 있습니다. 애기닭의장풀은 언젠가 찍기는 찍었는데 못 찾겠고 다른 아이들은 링크해 놓겠습니다. https://jhkvisions.tistory.com/2475 덩굴닭의장풀 닭의장풀과는 다 봤는데 사진을 다 찍어 놓지를 않았네요. ㅎㅎ 기본종인 닭의장풀과 애기닭의장풀이 빠졌습니다. 애기닭의장풀은 찍은 것이 어디 있을 것도 같은데... jhkvisions.tistory.com https://jhkvi.. 2022. 11. 7.
덩굴박주가리 앞에 올렸던 흑박주가리와 비교해 보시면 덩굴성인 것과 아닌 것이 구별이 되실 겁니다. ㅎㅎ 2022. 11. 7.
흑박주가리 이름은 흑박주가리지만 과는 박주가리과가 아니고 협죽도과입니다. 이 아이와 비슷한 아이가 덩굴박주가리가 있는데 이름 그대로 덩굴성입니다. 꽃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똑 같아요. 2022. 11. 7.
노랑배풍등 배풍등과는 그냥 봐서는 구별이 안 갑니다. 열매가 노랗게 익어야 노랑배풍등입니다. 그러니 이 아이는 열매가 익을 때까지 기다려야 누군지 안다는 것이지요. ㅎㅎㅎ 2022. 11. 7.
큰여우콩 여우콩은 아주 흔히 볼 수 있는데 큰여우콩은 그리 흔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큰여우콩은 세 장의 잎 중에 가운데 잎이 끝이 뾰족하고 잎이나 열매 껍질에 털이 짧아서 거의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반면 여우콩은 가운데 잎이 마름모 꼴이고 완전히 털북숭이 입니다. https://jhkvisions.tistory.com/4184 큰여우콩 큰여우콩입니다. 여우콩은 자주 보이지만 큰여우콩은 나름 귀한 아이입니다. 제주에서 큰여우콩을 찾다가 못 찾고 육지에서 만난 아이들입니다. 꽃은 조금 늦은 시기에 만나서 좀 시들었습니다 jhkvisions.tistory.com 2022. 11. 6.
진주바위솔 순전히 개인적인 저의 생각으로 저는 바위솔 중에 진주바위솔이 제일 예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난도 많이 겪는 듯... 올해 너무 가물었던 탓도 있겠고 얘들은 한 해 살면 동아가 있어야 다음 해에 꽃을 피우는 삶의 방식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올해는 정말 너무너무 가물에 콩나듯 겨우겨우 바위에 붙어 있는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더 풍성한 내일을 위해 잠시 움츠리는 것이라 믿으며 다음 해를 기약해 봅니다. 작년 사진을 링크해 놓겠습니다. 야들이 갸들이가? 하실 겁니다. https://jhkvisions.tistory.com/4194 진주바위솔#2 이곳은 위험한 곳입니다. 미끄러지면 호수로 풍덩... 그래도 이곳은 생명의 위협까지는 느껴지지 않아서 다음에 또 보러 가고 싶은 곳입니다. ㅎㅎㅎ 사진이 너무 많아요... 2022.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