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385 꺄오~~~ 이런 날도 있네요. 매 년 우리교회는 맥추감사절 절기에는 목장별 찬양대회가 있습니다. 목장이 뭐냐하면 연식이 같은 사람끼리 모아서 그룹을 만들어 주는 겁니다.ㅎㅎ 늘 우리는 참여하는데 의의를 두고 다른 목장들이 기발하게 아이디어를 내어 놓은 것을 즐기는 것으로 만족해왔습니다. 그런데 요번 .. 2012. 7. 9. 터키여행2-아타 투르크와 케말 파샤 둘쨋날 처음 간 곳은 이스탄불에서 뱅기를 타고 앙카라로 가서 아타투르크의 묘지를 관광하는 거였어요. 묘지라기에 정말 묘지인 줄 알았지요. 가 보니 묘지가 아니라 하나의 신전이었어요. 아주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앙카라 시가지가 다 보였어요. 근데 보초병이 유리 상자 안.. 2012. 7. 7. 터키여행1-시간여행 엘가의 사랑의 인사 / Ofra Harnoy, Cello 다들 잘 계셨지요? 잘 다녀왔습니다 보고팠던 마음 사랑의 인사로 대신합니다. 1월 6일 아침 7시 10분 비행기로 대구공항을 출발해서 인천 찍고 이스탄불로 날았습니다. 제가 이미 살았던 7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여행을 했습니다. 산을 넘고 더 거.. 2012. 7. 7. 언제라도 몇 번이라도 <언제라도 몇 번이라도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OST 소지로의 오카리나 연주> 언제라도 오십시오. 몇 번이라도 버선발로 마중 나가겠습니다. 그날이 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멀어도 행여 잊었을까 염려하지 마십시오. 제가 좋아하는 초승달이 가장 아름다웠던 어느.. 2012. 7. 6. 돌아 오는 길 돌아오는 길에 자다가 언듯 눈을 떴는데 꿈인 줄 알았습니다. 쏟아지는 별들이 비행기 유리창에 소복히 비치는데 손을 뻗어 잡으면 잡힐 것 같았습니다. 제 카메라로는 잡을 수 없는 장면이라 눈에만 담고 왔습니다. 일출을 찍었는데 카메라에 고스트가 많이 생겨서 그나마 좀 덜 지저분.. 2012. 7. 6. 발리에서 생긴 일-3 play를 눌러 주세요.*^^* 울루와뚜라는 절벽사원입니다. 옛날 빠삐용 촬영장소라 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영화에서 스티브맥퀸이 야자열매를 자루에 넣고 몇 번째 파도가 제일 약한지 세어서 바다로 뛰어들던 장면이 생각났습니다. 여기는 원숭이들이 많은데 아주 극성이어서 관광객들의 .. 2012. 7. 6. 발리에서 생긴 일-2 다음 날 아침 그랜드발리리조트 앞 해변을 산책했습니다.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윤슬이 아름다웠습니다. 아침부터 웃통을 벗어젓히고 모래사장을 걷는 외국인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발리의 젊은이들이 모여서 게임도 하고 즐겁게 놀고 있었습니다. 아마 무슨 동아리인 것 같았습니.. 2012. 7. 6. I Will Wait For You 하루 종일 허전하고 낯설었습니다. 별로 얼굴 아는 사람도 없었건만 남의 블로그엔 댓글도 잘 안 달고 인색했건만 1년 남짓 짧은 기간이었건만 아무 잡을 것도 없는 가상의 공간이었건만 늘 낯익었던 블로그들을 놔 두고 어찌 된 일인지 내가 제일 먼저 이사 온 것 같아요. 다 따라 오는 .. 2012. 7. 5. 발리에서 생긴 일-1 제가 타고 간 가루다 항공 GA871입니다. 어떻게 항공기 넘버까지 아냐고요? 일행 중에 한 분이 오는 비행기 안에서 올 때 비행기하고 같은 비행기 아닌가? 해서 확인해 봤더니 갈 때는 GA871이었고 올 때는 GA870이었습니다. 그래서 안 것입니다. 기억력이 좋아서가 아니라...ㅎㅎ 저번 글에 올.. 2012. 7. 5. 능소화 여름엔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꽃인 것 같아요. 어사화로만 알았는데 슬픈 전설도 있다는군요. 2012. 7. 4. 비비추 와~~ 울릉도 여행 사진을 올렸더니 블로그가 온통 시퍼런 바다뿐입니다.ㅎㅎㅎ 며칠 전 수목원 가서 꽃을 찍었습니다. 마크로 렌즈로 보는 꽃의 세계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하나의 우주입니다. 절대로 똑 같은 것이 없고 항상 무언가를 이야기 해 주고 있습니다. 날밤 새고 낮잠 자면 밤에 .. 2012. 7. 4. 울릉도, 나머지 반 바퀴 오늘은 울릉도 나머지 반 바퀴를 돌아야겠다. 울릉도 가는 날, 오는 날 바닷물이 장판지 같다는 표현을 거기 사람들은 썼다. 그렇게나 잔잔해서 멀미는 하나도 안 했는데 울릉도 기행문 쓰면서 얼마나 바다를 많이 봤던지 멀미가 나서 나머지 반 바퀴 올리는데 이렇게 시간이 걸렸다.ㅎㅎ.. 2012. 7. 4. 울릉도, 그 아름다운 해안절경 나는 울릉도 여행을 마치면서 참으로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꼈다. 나는 지금 이렇게 아름다운 쪽빛의 바다, 하늘과 바다가 구별이 안 되는 이렇게 아름다운 울릉도를 보고 가는데 과연 몇 십 년 후에 나의 아이들은 이보다 더 나은 울릉도의 자연을 볼 수 있을지... 편한 것만이 능사가 아.. 2012. 7. 4. 울릉도, 그 목가적인 풍경 속으로 울릉도 여행의 마지막 날은 자유시간이었다. 그러나 무엇을 해야할지 그저 막막했는데 생각지도 않게 아주 조금 아는 울릉도에 사는 지인과 아니, 딱 한 번 봤던 지인과 연락이 닿았다. 기적같은 연결... 아마도 저 위에 계신 분이 나를 딱하게 생각하셨던 게지. 그분의 도움으로 내가 가 .. 2012. 7. 4. 오월의 밤바다 저녁을 먹고 울릉도의 비경이라는 등대길을 산책했다. 바로 이곳을 지날 때 밤하늘에 울려퍼졌던 Opus의 'Walking on air'는 다른 어떤 음악보다도 오월의 밤바다에 어울리는 음악이었다. 내 가슴에서 사라졌던 음악이 되살아나고 나는 같이 여행을 갔던 귀순이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여고.. 2012. 7. 4. 이전 1 ··· 355 356 357 358 3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