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행/벡두산 기행(2018)52

민솜대 군락 (6/09) 우리는 호텔조식을 먹고 다시 어제 갔던 내두산으로 호작약을 찾으러 떠났습니다. 숲은 샅샅이 뒤지며 가다가 생각지도 않게 분홍노루발을 발견한 것입니다. 우왕~~~ 저는 호작약보다 더 반가웠습니다. 처음 보니까요. ㅎㅎ 약간 늦은 감은 있었지만 옛날 분홍노루발이 있던 곳은 공사로 .. 2018. 7. 25.
길에서 만난 날개하늘나리(6/08) 우리는 호작약이 있다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길은 비포장 도로이고 먼 길이었지요. 그런데 그 비포장 도로가에 날개하늘나리가 먼지를 뒤집어 쓰고 피어있는 겁니다. 세상에 우째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서는 울타리를 하고 CCTV를 설치해서 보호하고 있는데 말이지요. 그것도 몇 군데 .. 2018. 7. 22.
이눔아 갸가 갸다...홍산무엽란(6/08) 어디서든, 언제든, 일출을 빼지 않으시는 저의 리더님 덕분에 백두에서도 일출을 찍었습니다. 저의 룸메님도 별 저항 없이 찍으러 가시더라구요... 세상에나 이렇게 멋진 포인트가 있더군요. 계화도 일출 저리가라였습니다. 저 물 속에 빠진 그믐달이 보이시나요? 이것은 제가 붓꽃을 초.. 2018. 7. 20.
황송포 습지와 동네 한 바퀴(6/07) 우리는 조식을 호텔 음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정말 중국 사람 시끄러운 것은 알아줘야 합니다.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아침을 먹고 황송포 습지로 향했습니다. 이 아이가 월귤입니다. 사진으로는 크기를 짐작하기 어렵지요? 아주 땅에 붙어있습니다. 이래뵈도 얘는 나무입니다. 어려운 말.. 2018. 7. 18.
두만강 푸른 물에(6/06) 오늘은 두만강 근처의 복주머니란을 찾으러 간다고 했습니다. 생각보다 두만강폭이 좁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일부분이겠지요. 그곳은 이미 복주머니란이 다 지고 예전에 봤던 장소는 찾지 못하고 생열귀나무를 찍고 돌아섰습니다. 다른 곳을 더 찾아보려 해도 검문이 너무 심해서 도.. 2018. 7. 17.
왕청의 털복주머니란 특집(6/05) 우리는 풍산의 야산에서 봤던 봉오리 상태의 복주머니란이 보고 싶어서 가는 길에 풍산을 들러서 복주머니란이랑 꽃봉오리 상태의 날개하늘나리랑 보기로 하고 달렸습니다. 그런데 왕청에 산서복주머니란이라는 귀한 녀석을 발견했으니 지체말고 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정말 아쉬.. 2018. 7. 13.
운동원 호텔에서 아침 산책(6/05) 우리는 감시원들이 출근하기 전에 새벽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저녁 산책했던 곳과는 다른 곳이 었는데 굉장한 습지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퍼석하게 말라서 먼지가 풀석거렸습니다. 바위에 붙어 피어있는 숙은꽃장포를 만났지만 아직 꽃봉오리 상태였습니다. 얼마나 아쉽던지 묵.. 2018. 7. 11.
지하삼림에서 (6/04) 우리는 짐을 한 방에 모으고 2박 3일의 일정으로 이도백하를 떠났습니다. 드디어 백두산 입구까지는 가는겁니다. 셔틀 버스를 타고 운동원 호텔 앞까지 가서 다시 지하삼림으로 가는 작은 셔틀을 타고 내려갔습니다. 지하삼림에 들어가서 얼마 안 가니까 이렇게 생긴 녀석이 보이는 겁니.. 2018. 7. 11.
우슬린의 풍선난초와 그 친구들(6/03) 우리는 다시 하늘에서 자유낙하한 선녀를 태우고 ㅎㅎㅎ 우슬린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산의 경사각이 80도 정도는 되는 아주 급경사의 산이었습니다. 그야말로 기다시피하면서 올라갔지요. 처음 만난 풍선난초는 그야말로 신기함 그 자체였습니다. 닭벼슬 같기도 하고 좀 우아하게 말.. 2018. 7. 4.
자유낙하(6/03) 우리는 기생꽃의 대박의 기분을 가슴 가득 품고 우슬린으로 향했습니다. 우슬린은 우리 말로는 오십령이라고 하는데 오십이 아마도 중국발음으로는 우슬이고 령은 린으로 발음이 되나봅니다. 저는 오십령보다는 우슬린이 더 마음에 들어서 우슬린으로 부르려고 합니다. ㅎㅎㅎ 우슬린.. 2018. 7. 4.
천양습지에서(6/03) 새벽을 달려 백두산 가까운 자락 천양습지로 갔습니다. 민솜대 군락을 보려했는데 아직 몇 몇 개체만 피어 있어서 탐사를 하고 있는데... 으아~~~이게 뭐여???? 저는 거의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딱 한 군데 있고 그것도 CCTV를 설치해서 보호.. 2018. 7. 3.
장미 전망대의 전설 (6/02) 도로를 건너 아침에 라면 끓여 먹었던 곳, 아마도 천교령 습지라 했던 것 같은데...을 향해서 데크를 따라 꽃들과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아이는 이제 눈에 익으셨지요? 이름이 가는잎개별꽃인 것을 기억하시나요? 저는 제비꽃은 너무나 복잡해서 웬만하면 통과하는데 이 아이는 이 늦.. 2018. 7. 2.
선봉령에서 (6/02) 세 시간에 걸쳐 선봉령 습지에 도착했습니다. 이 사진을 정리해 올릴 때까지 그렇게나 긴 시간 걸었는 줄 몰랐습니다. ㅎㅎㅎ 처음 보는 것은 무조건 찍으라 했기에 저는 이 아이부터 찍었습니다. 난장이버들이라는군요. 정말로 여기밖에 없는 아이라더군요. 그리고 또 처음 보는 아이... .. 2018. 7. 1.
선봉령 습지 올라가기(6/02) 새벽에 일찍 선봉령으로 향했습니다. 다리에서 나의 룸메이신 고수님이 준비해오신 소세지와 건김치를 넣은 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추워서 오돌오돌 떨다가 뜨거운 라면을 먹으니 몸이 확 풀리더군요. 이제부터 선봉령 습지로 들어갑니다. 장화를 신고 단단히 준비하셔야 합니다. 제.. 2018. 6. 30.
내려오는 길에(6/01) 내려오는 길에 찜해 두었던 아이들을 담았습니다. 실별꽃이라 했습니다. 많이 찍었던 것 같은데 다 어디 갔을까요? 아무래도 백두산 자락에 별들이 총총하더니 그 아이들이 그 아이들인지...ㅎㅎㅎ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보이는 흰졸방제비꽃도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미안해서 한 컷, 애.. 2018.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