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3 ИРКУТСК #50(2024.05.31.) 이번에는 저번보다 더 험한 곳으로 갔습니다. 팔랑나비 종류가 있더군요. 아직 험한 길을 차를 타고 가야할지 걸어가야할지 결정을 못내리고 있는데저 위에서부터 끼이익 소리를 내며 차 한 대가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차가 내려오는 방향을 보고 길을 찾아 차로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정말 너무너무 가파르고 길이 험해서 걸어 올라 가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변에는 털복주머니란 잎들이 무성했습니다. 물론 찜해 놓고 차가 뒤집어질까봐 아찔아찔한 순간을 맞으며 내려왔습니다. 험한 곳을 막 내려오는 순간 저는 길옆에 뭔가 하얀 것을 발견했지요.흰붓꽃이었습니다. 밥값했습니다. ㅎㅎㅎ 정말 순백의 너무나 예쁜 아이였습니다. 마을 길 옆에는 완전히 꽃밭이 있었습니다. .. 2024. 7. 17. ИРКУТСК #49(2024.05.31.) 첫날 풍선난초를 만나러 왔던 그곳과 가까운 곳입니다. 아침 햇살이 얼마나 강하던지이슬방울이 빛을 내뿜었습니다. 자작나무 숲 사이로 출근하는 여인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사람뿐만 아니라 자작나무 숲사이로 내려오는 저 빛이 정말 멋졌어요. 주변을 탐색해도 새로운 것이 없어서다시 처음에 갔던 그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젠 개벼룩이 군락을 이루며 피어 있더군요. 습지로 가는 길에 새로운 아이를 만났습니다. 두 녀석만 있고 다시 나타나면 전초를 찍어야겠다 생각했는데다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능수쇠뜨기는 이제 완전히 피어서 숲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냥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빛을 찍고 싶었습니다. 진홍가슴 암컷을 만났습니다. 그냥 백마로 마구 .. 2024. 7. 17. ИРКУТСК #48(2024.05.31.) 이날은 검은낭아초 군락을 찾아 떠났습니다. 이곳도 역시 아파트가 밀집한 강가의 습지였습니다. 꽃은 개구리자리 비슷한데 잎이 영 달랐습니다. 사초과의 아이들도 이슬을 머금은 것이 예뻐서 한 컷씩 찍어줬습니다. 오~~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버들까치수염이 봉오리를 맺고 있었습니다. 물론 다음에 다시 찍기로 찜을 해놨지요. 이 아이는 앞의 아이와 꽃이 비슷하기는 하나 조금 달랐고잎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이슬을 머금은 것은 뭐라도 예쁘지요. 검은머리갈매기가 아파트 촌 위로 날았습니다. 요 앞에 물가에 새가 한 마리 있습니다. 시베리아알락할미새군요. 아주 흔한 아이지요. 청둥오리와 다른 종류의 오리들이 안개 낀 강에서 먹이 사냥을 하더군요. .. 2024. 7.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