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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63

비아그라 먹었습니다.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김장훈 점심 먹고 나른한 시간이었어요. "쌤들, 책상 위에 비아그라 드세요." 우리의 씩씩한 부장쌤이 외쳤습니다. 비아그라? 우리가 먹어도 돼? 참고로 우리 학년은 부장을 비롯해 전부 여전사들입니다. ㅎㅎㅎ 말 잘 듣는 우리는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것을 한입에 털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봉지를 봤습니다. 비타그라... 당신의 눈이 당신을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그리고 그러한 눈을 가진 당신이 본 것을 항상 맞다고 믿지 말라. 2010년 8월 31일 2023. 8. 6.
제자 녀석 메일이 왔어요. 여름 방학 때우리 반 아이들에게 단체로 문자를 보냈죠. "사랑하는우리 새끼들, 잘 있지?"몇 명만 답장이 와서 내심 섭섭했어요. 그런데...제자 녀석 메일이 왔어요. [아!! 그리고 선생님이 16일 날 문자를 보내셨던데 선생님이 우리 새끼라는 말을 넣어서 그런지 스팸에 들어가있어서 얼마전에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헐~~~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지금 생각해도 너무 우스워요.ㅎㅎㅎ 2010년 8월 19일 2023. 8. 6.
흰꽃나도샤프란, etc.(2020년 8월) 흰꽃나도샤프란 맥문아재비 갈퀴덩굴 갯기름나물 구슬나무꽃 낚시돌풀 노랑하늘타리 담팔수 꽃 맥문동 새콩 섬오갈피나무 수염가래 애기가래 앵무새깃 여뀌바늘 흰해국 저 그네에 한 번 앉아 봤던가? 2023.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