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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56

이 사실을 아이들에게 알리지 말라 어제 대구는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점심 먹고 5교시는 최악의 시간이지요. 수업을 들어갔는데 10분 쯤 에어컨을 틀어주더니 땡하고 꺼버리는 겁니다. 천정형 에어컨이라 교실에는 선풍기도 없는데 야박하기는...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달랬습니다. 마침 광물을 가르치고 있어서 연필심인 흑연과 다이아몬드가 같은 원소인 탄소로 되어 있다는 것을 가르치는 시간이었지요. 아이들을 꼬셨습니다. 연필심과 다이아몬드가 다 탄소로 되어 있어도 다이아몬드는 높은 열과 압력을 견뎠기 때문에 그렇게 아름답고 가치있는 보석이 된 것이라고.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이 더위와 졸음을 견뎌내야 다이아몬드와 같은 사람이 되는 거라고. 아이들은 꼬시켰습니다. 몇 몇을 빼고는 정말 감동적으로 자신이 다이아몬드가 되기 위해.. 2023. 8. 5.
오, 캡틴! 나의 캡틴 2년 동안 경산의 조그마한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면서 아이들과 지냈던 이야기들을 뽑아서 정리해 봤습니다. 저는 그 시골의 작은 학교에서 우리의 미래의 희망을 보았고 그리고 참 행복했습니다. 요즘 같이 시끄러운 교육계의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갑자기 오래 전 교직에 있으면서 아이들과 지냈던 시간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사람다운 제자 녀석과의 만남으로 이렇게 잘 커주는 제자가 있다면 교단에 다시 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교사나 학생이나 학부모나 그 모두는 나름의 이유가 다 있겠지요. 케이스바이케이스, 요즘은 줄여서 케바케라고 하던가? 그러니 편견을 갖지 말고 선하게 해결할 방법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지... 그래서 그냥 그 옛날의 추억을 다시 올려봅니다. 하루에 한두 개씩 올려볼까 .. 2023. 8. 5.
영주풀,etc(2020년 8월) 영주풀 이때는 여러 번 이 아이를 보러갔었나 봐요. 이제 암꽃과 수꽃이 어떻게 생겼는지 코시롱님 블로그에서 배웠습니다. 저는 여기서는 접사를 안 해서 보여드릴 수는 없는데 별처럼 보이는 것이 수꽃이고 그 아래 딸기처럼 뭉쳐 있는 것이 암꽃입니다. 죽백란 억세게 운 좋아서 철창 안에서 찍을 수 있었던 아이 2023. 8. 5.
땅귀개,etc.(2020년 8월) 땅귀개 섬곽향인지 덩굴곽향인지 확신은 서지 않습니다. 솔비나무 제주에만 있다는 아카시아나무 처럼 생긴 아이 2023. 8. 5.
단풍마(2020년 8월) 단풍마 기본종과 녹화가 같이 피어 있더군요. 2023. 8. 5.
성산일출봉에서 만난 꽃들(2020년 8월) 이렇게 무덥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더웠던 여름 날... 그닥 좋은 일출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지금 보니 좋기만 하다.ㅎㅎㅎ 2023.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