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41 Walden(월든) 어제는, 중2 때였나? 그때부터 몇 년 저에게 과외를 받은 제자가 이번 달 27일에 결혼한다고 점심 대접한다고 서울서 내려왔습니다. 그동안 늘 연락을 끊지 않았던 녀석이지요. 아주 오랜 세월이 흘렀기에 지금 몇 살인지도 셀 수 없어서 지금 몇 살이냐? 그랬더니 서른다섯이랍니다. 세상에나... 이 녀석은 같은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서너 살 때 정말 귀여운 장난꾸러기 녀석일 때부터 봐 왔으니 거의 30년 세월을 같이 살아온 거지요. 요즘은 정말 새로운 인연은 만들지 말자. 있는 것은 될 수 있으면 버리자. 그리고 약속은 잡지 말자. 사람을 만나 피곤하게 지내지 말고 그 시간에 혼자의 시간을 갖거나 꽃이나 새를 만나러 가자. 자식들도 다 자기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으니 간섭하거나 관심을 가지지 말고 나름의 삶을 .. 2023. 8.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