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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23

푸른 수평선 저 멀리 시험도 다 끝나고 아이들을 데리고 1학년 전체가학교 바로 앞에 도자기 만드는 곳에 체험학습을 하러 갔어요. 이 녀석이 바로 그 푸른 수평선 저 멀리생각이 거기에 머물러 있는 녀석입니다. 도자기를 아주 잘 만들어요.스승의 날에는 등잔대와 연필꽂이를 직접 만들어선물로 줬어요.        바로 이거예요.녀석의 손놀림이 얼마나 능숙하던지다른 아이들이 놀라는 표정으로 바라봤어요.녀석은 우쭐해서옆에 아이들에게 처음으로 가르쳐 주는 입장이 돼 봤지요.아주, 아주 좋은 체험을 한 거예요.         푸른 수평선 저 멀리에는서로 다른 생각들이 만나서다르지 않아졌으면 좋겠습니다.           2011년 7월 2일 이 도자기는 아직도 제 책상 위에 있고이 녀석은 아직도 가끔 저에게 카톡으로 안부를 전해요. 2023. 8. 22.
요강 함 깨 보려 했더니... 어느 반 학부형인지 아무튼 복분자 두 상자를 교무실에 갖다 놨습니다.배도 촐촐하고 빠작빠작 씨를 씹으면서 먹는 맛이 새콤달콤한 것이 맛이 있었습니다.   들은 풍월은 있어서복분자를 먹으면 요강이 깨진다는 소리는 들어서요즘 세상에 요강은 없을 것이고저는 오늘 변기 깨지는 거 아닌가 걱정했더니여자는 절대 변기 깨지 못한다네요.  베르누이의 법칙에 의하면 유속은 관경 단면적에 반비례한다나요.아무튼 배운지 오래된 법칙이라 가물거리지만구조상 변기 깨기는 불가능이라는 소리지요.   두 상자나 되니 오고가며 엄청 먹었지요.실컷 먹고 오후시간에앞에 있는 쌤이 갑자기"어! 이거 뭐야? 벌레잖아?"그러는 거예요.  쳐다 볼 수 없었어요.내가 먹은 벌레가 어떻게 생긴건지 볼 엄두가 안 났어요.몇 마리나 먹었을까요?   우리.. 2023. 8. 22.
방울꽃 흰꽃(2020년 8월) 방울꽃 흰꽃 계요등 흰꽃 폭우가 쏟아지는 모습... 근데 왜 비가 잘 안 보이냐? 방울꽃 흰꽃을 보러가서 횡재 했던 계요등 흰꽃, 그리고 폭우를 만나 나무 밑에 피신했지만 완전히 다 젖어 그냥 숙소로 가야만 했던 기억... 하지만 거기서 만났던 예쁜 부부의 만남은 추억으로 남는다. 2023.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