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ИРКУТСК #41(2024.05.29.) 저 멀리 해무가 쫓아오고 있고아까 오던 길에 못 찍었던 꽃들을 유유히 찍었습니다.     이 자갈 사이사이에 다 꽃입니다.     몽골에서 찍었던 범의귀 과 아이를 만났습니다. 접사를 해보니 너무 예뻤습니다.     저는 수술이 다섯 개인 줄 알았는데자세히 보니 열 개네요.     어떤 녀석은 아직 봉오리 상태였습니다.     흰두메자운(?)도 있었습니다.     해무가 바짝 쫓아왔습니다.      이 아이도 또 다른 아이였습니다. 우리나라엔 이렇게 생긴 아이는 꽃마리 뿐인데 말이죠.     이 아이도 몽골에서 봤던 아이입니다.     해무에 길이 안 보이면 큰일이므로 얼른 내려왔습니다.     숙소로 가는 길에 하늘매발톱 군락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바람꽃 종류도 만났는데바이칼바람꽃과는 조금 다른.. 2024. 7. 14.
ИРКУТСК #40(2024.05.29.) 가까이 가기엔 굉장히 위험한 곳이었어요.    바위 틈에 붙어 있는 꽃이 너무나 예뻤습니다.    윤슬이 빛날 정도로 쨍한 날이었지요.     새로운 꽃을 발견했습니다.     이 절벽을 배경으로 정말 멋진 풍경이 나왔습니다.     에구...비슷한 사진을 몇 장이나 찍었군요. 그래도 힘들게 찍은 거라 빛을 보게 해 줘야겠더군요. ㅎㅎㅎ    묵은지를 달고 있는 담자리꽃나무도 있었습니다.     반대쪽 하늘도 이렇게 새파랗고 흰구름 동동이었습니다.     이 아이도 처음 보는 아이였습니다.     흰두메자운이 아닐지...    잎을 보니 께묵 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만주붓꽃도 반대쪽 하늘 멋진 곳을 배경으로 담았습니다.     잎이 늘 보던 아이의 잎이 아니라서 이름을 모르겠더군요.     그런.. 2024. 7. 14.
ИРКУТСК #39(2024.05.29.) 이런 길은 어제 보여드렸지요?     그 길을 따라 꼭대기로 가는 길입니다.     거의 정상에 오르니 이렇게 텐트를 치고 캠프를 하는 젊은이들이 있더군요.     그리고 꼭대기에서 밑으로 내려가니 이런 멋진 풍경이 나왔습니다.  여기까지는 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저는 이곳을 보는 순간사진으로만 봤던 소매물도가 생각났습니다. 안 가봤지만 어딘지 그곳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에 온 목적은 담자리꽃나무 풍경버전을 찍기 위해서였습니다.     고산봄맞이랑    늘 보는 아이지만 비슷한 종류가 많아서쉽게 이름을 부를 수 없는 아이입니다.     이 아이는 고산봄맞이는 아니고 범의귀 과인 것 같은데    돌마타리가 맞을까요?     이 아이와    이 아이는 꽃은 비슷하지만 다른 아이.. 2024. 7. 14.
ИРКУТСК #38(2024.05.29.) 이날은 아마도 아침엔 비가 왔던 것 같습니다. 도무지 이 아이를 어디서 찍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기행지로 가다가 길가에 차를 세우고 찍었을 텐데요...    물방울이 잔뜩 맺혀 있는 것을 보니 오전엔 비가 온 것이 틀림없습니다.     여기서부터는 확실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ㅎㅎㅎ전에 가다가 길가에 명천봄맞이 군락을 찍었던 그 길입니다.     이렇게 군락으로 피어있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니그냥 다 명천봄맞이였습니다. ㅎㅎㅎ    기행지로 가는 길에 맹금류를 만났습니다. 백마를 끼고 있었기에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며 찍는데    아니, 이녀석이 너무나 가까이 오는 겁니다. 그런데 제 카메라는 앞유리의 열선에 초점을 맞추는...아, 정말 한 대 때려줬습니다. 어찌 보면 새호리기 같기도 한.. 2024. 7. 13.
ИРКУТСК #37(2024.05.19~27) 폰사진 5월 28일은 아마도 비가 왔나봅니다.사진이 한 장도 없네요.그래서 5월19일부터 27일까지 폰으로 찍은이르쿠츠크와 주변 마을의 풍경을 올립니다.  폰으로 찍은 사진도 엄청 많은데골라 내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눈이 아파서 오늘은 이만~~~*^^* 2024. 7. 12.
ИРКУТСК #36(2024.05.27.) 시베리아여뀌를 찾으러 강변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주택가 근처 숲에 불이 났더군요. 차에서 시뻘건 불꽃이 보일 정도였습니다. 동작이 좀 빨랐다면 그 시뻘건 불길을 찍었을 텐데폰 찾는 동안 이미 지나쳐 버렸습니다. 아까버...    그리고 강변 시베리아여뀌 지점에 도착했는데없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검은머리갈매기를 봤습니다. 백마로라도 열심히 찍어댔지요.     저쪽 오른쪽으로 연기로 뿌옇게 흐려진 것이 보이지요?     저는 불길이 이까지 번지기 전에 빨리 빠져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고수님들은 저 강 밑까지 한 번 탐사를 하시겠다고...저는 여기서 새를 찍고 있겠다고 했지요.     그러고는 잽싸게 망원으로 바꿔 이렇게 검은머리갈매기를 찍었습니다. 탐사를 좀 길게 하고 오시기를 바라면서    저는 이 아이들.. 2024. 7. 11.
ИРКУТСК #35(2024.05.27.) 다음으로 간 곳은 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멋진 곳이었습니다.     사람들도 많이 오더군요. 여기서도 둥굴레를 만났습니다.풍도둥굴레와 어떻게 다른지 아직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정말 멋지지 않나요?  저는 장화를 등산화로 갈아신지 않아서 언덕을 내려갈 때 고생했습니다. 항상 고수님들 하는대로 따라 해야 하는데저만 장화 신고 발가락 아파가며 다녔습니다. 뭐, 안 따라한 제가 잘못이지요. ㅎㅎㅎ    저는 백마를 장착하고 다녔기 때문에오히려 더 좋은 풍경사진을 얻었습니다.     시루산돔부와 골담초 종류를 보러 왔습니다.     이 아이가 저는 시루산돔부인줄 알고 찍었는데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 아니더군요. 이 아이는 목질화 돼 있었습니다.     열심히 찍었는데...ㅎㅎ   드디어 광각으로 바꿔 찍.. 2024. 7. 11.
ИРКУТСК #34(2024.05.27.) 저번에 찜해 뒀던 나도범의귀를 보러왔습니다.     활짝 피었고그 귀한 풍선난초와 같이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이른 아침에 갔기 때문에 간간이 햇살이 들어와서 빛을 따라 카메라를 들이댔습니다.     얼만큼 군락이냐 하면요    이만큼 군락입니다.     카메라 앵글에 다 잡히지 않을 정도로 대군락이었습니다.  찍는 내내나오는 소리는 와~~~이 소리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벌써 이만큼이나 자란 능수쇠뜨기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주위 습지로 들어갔습니다. 동의나물도 예쁘게 피었고    조름나물도 피었습니다.     십자화 과의 이 아이도 무더기로 피었더군요.     장지석남도 이제 완전히 꽃이 피었습니다.     백두산 갔을 때 쇠파리에 쫓기며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저는 16-35가.. 2024. 7. 11.
ИРКУТСК #33(2024.05.26.) 능수쇠뜨기가 제법 잎을 길게 뻗었더군요.    함북종덩굴이 많이 있다고 했는데올라타고 갈 나무가 없어서인지많이 도태되고 얼마 없었습니다.     하늘매발톱도 갓 피기 시작했습니다.     금매화    붓꽃 종류나중에 혹시나 동정해 보고 난장이붓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 찍어놨습니다.    제비꿀도 있었는데옆으로 찍었어야 했는데항공샷으로 찍어서 긴제비꿀인지 걍 제비꿀인지 구별을 못하겠네요.ㅎ    백두산떡쑥도 빨간 꽃이 봉오리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삿갓나물이 예쁘게 피어있더군요. 이날은 사진이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너무나 긴 거리들을 탐사하느라꽃이 없었거든요.그런데 고생은 무지 했습니다. 거의 만오천 보 걸었습니다.     드디어 털복주머니란을 만났습니다.     며칠 있으면 활짝 피겠더군요.. 2024. 7. 10.
ИРКУТСК #32(2024.05.26.) 다시 풍선난초 녹화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양떼가 있더군요.     여기도 꽃받침이 빨간 아이가 있기는 하지만그 습지에서 봤던 아이와는 다른 것 같았습니다.     개벼룩도 하루 사이에 많이 피었더라구요.     풍선난초 본종은 이제 거의 시들었고    어제보다 좀 더 핀 것 같은 느낌...    산호난초도 다시 찍고    어제 한 촉짜리는 그냥 지나갔는데오늘은 열심히 다 찍었습니다.     어제 보지 못했던 풍선난초 녹화도 몇 개 더 찾았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오니 말을 탄 목동이 지나가기에몰래 뒤에서 한 컷 찍었습니다. ㅎㅎㅎ    덩치가 엄청 크기에 까마귀인가보다 하고 찍고 집에 와서 보니갈가마귀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아직 이른 시기지만털복주머니란의 상태를 보러 기행지를 옮겼습니다. 2024. 7. 10.
ИРКУТСК #31(2024.05.26.)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풍선난초 녹화를 탐사하러 나왔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연못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왜가리 두 마리가차 소리에 놀라 날아가더군요. 물안개 낀 연못에 반영까지 찍혔네요. 이제야 알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역시나 험한 길을 달려차를 숲 옆에 세워놓고 습지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예쁜 까막까치밥나무 종류인 것 같은 아이가 있었스니다. 붉은 것은 꽃받침이고 흰 것이 곷잎일까요? 수술이 다섯 개이고 암술머리는 두 갈래로 갈라졌군요.    저는 이 아이를 너무나 신이 나서 찍는데갑자기 오른쪽 다리가 푹 빠지는 겁니다. 밑은 발바닥이 닿지 않는 깊은 구덩이었습니다.  아무리 혼자 빠져나오려 해도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습지가 심한 가뭄으로 말라있었기에 망.. 2024. 7. 10.
ИРКУТСК #30(2024.05.25.) 다음 기행지로 향하는 길가에어떤 차가 한 대 세워져 있고뭐 하나 봤더니어떤 여자분이 금매화를 한 아름 꺾고 있었습니다.     이 무슨 시츄에이션? 길이 끊어져 못 만났던 그 금매화가 온 들판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들어가는 길에 만난 조선바람꽃입니다.     저는요머리가 하얗게 방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찍지? 아무튼 저 꽃을 찍고 있는 그 여인의 뒷태를 찍어 놓고...    광각으로 찍으니 도무지 무슨 꽃인지 표현이 안 됐습니다.     들어가니 조선바람꽃도 군락으로 있고   금매화 군락뿐만 아니라 복수초 군락도 있었습니다.     흰꽃은 조선바람꽃, 노란색은 복수초, 주황색은 금매화입니다.     도무지 모니터 화면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햇살이 너무 강해서어떻게 구도가 잡히는지 볼 수가.. 2024. 7. 9.
ИРКУТСК #29(2024.05.25.) 금매화 군락지를 찾으러 나섰는데길이 끊어져서 도저히 갈 수가 없었습니다. 러시아의 길들은 포장도로를 벗어나면베테랑 운전자가 아니면 갈 수 없는 진흙길이 아니면 풀이 우거진 그런 길입니다.     이 아이는 털애기자운인지...    금매화는 포기하고 그래도 꽃은 찍어야 하니 조팝나무꽃이라도 찍자 하고멀리 기차를 배경으로 찍었습니다.     대극과의 아이도 만났고    자작나무의 꽃도 찍었습니다. 아마도 수꽃이겠지요? 암꽃이 어디있나 찾았는데 못 찾았습니다.     그리고 풍선난초 녹화를 봤던 그 숲속 다른 곳을 탐사했습니다. 산호난초가 많다고 해서    이 아이는 검색을 해보니 양까막까치밥나무와 비슷한데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숲의 다른 곳을 탐사를 해도거기 있는 산호난초는 다 순판이 하얀 아이들이.. 2024. 7. 9.
ИРКУТСК #28(2024.05.25.) 이날은 정말정말 제가 이르쿠츠크 기행에 함께 하게한 가장 큰 이유인 아이를 만나러 가는 날이었습니다.  물론 이 딸기는 아니고요,ㅎㅎㅎ    그 아이를 만나기 200미터 전아침 이슬을 흠뻑 맞고 있는 딸기 꽃을 만났습니다.     마음은 벌써 200미터 앞에 가 있었지만만약에 만나지 못한다면그 실망을 좀 더 늦게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뒷태    옆태    S라인의 옆태까지 그렇게 찍고 자리를 옮겼습니다.     들어가는 길목에는 제비꽃도 있어서 발목을 잡더군요.     와~~~여기서 처음으로 만난 기생꽃입니다.     쇠뜨기도 제법 날개를 펼쳤습니다.     산호란도 있었지만 만나려고 가슴 설레는 아이는 이 아이는 아닙니다.     그런데 이 산호난초는 점박이가 아닌 소위 우리가 말하는 .. 2024. 7. 9.
ИРКУТСК #27(2024.05.24.) 그리고는 올 때 찜해 놨던 노랑할미꽃을 찍었습니다.이것은 한 부분일 뿐입니다. 길가 들판 가득 곳곳에 노랑할미꽃이었습니다.    그리고 간도제비꽃이 있다는 곳으로 갔지만    이 아이 하나 만났습니다. 그러나 괜찮아요. 여기저기 많이 있었으니까요.     방패꽃도 많이 있었습니다.     간도제비꽃 덕분에 이렇게 멋진 풍경도 만났습니다.     별별 꽃이 다 있는 꽃밭이었습니다.     그리고 풍도둥굴레가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습니다.     절벽 저 멀리 있었거든요.  하지만 제 카메라 가방엔 항상 150-600이 대기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기분 좋게 찍고 차를 탔는데아이고...정말 이곳은 그 절벽의 경치가 더 멋진 것이었는데그건 찍지도 않고...아.. 2024. 7. 8.